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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글레어)폐하 또 죽이진 말아주세요

조신이 2018. 9. 21. 02:36

로판소설, 회귀물, 피폐물

최근 나를 현질하게 했던 소설


요즘 카카오가 미쳐날뛴다 할말하않ㅇㅋ 





솔직히 피폐물이란 댓글이 많아서 현질 할 생각없이 꾸준히 매일 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너무 재밌어서 현질을 멈출 수 없었다... 따흐흑 ㅜㅜ

이전에 봐 왔던 피폐물과는 거리가 있어서 크게 피폐물이란 느낌은 없었다.

예비 미친놈, 루페르트 그가 황태자로 책봉되기 전 

그의 시녀가 된 라리에이트는 끝까지 

입바른 말을 하며 아첨하지만 루페르트는 그녀의 공포를 알고 있었다. 

솔직히 다른 소설은 너무 쉽게 맘을 열어주고 

이유 없는 미친놈같은것도 많고 

여주인공 개인의 귀여움으로 다른 이에겐 맘을 열지 않지만 

여주에게만 맘을 여는 그런 소설이 많아서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너무 현실감 없고 흡입력도 없는 편이였는데 



폐하 또 죽이지 말아주세요는 인물 개개인이 

모두 각자의 사정을 갖고 있으며 

남자주인공(라페르트) 또한 라리에게 쉽게 마음을 내어주지 않는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잘 적용한 것이다. 

라리에이트 또한 그를 증오하고 미워하면서 

그에게 정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자신을 싫어하고 

후에 그가 그런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성장 배경이나 진실을 알게되었을때 그에게 미안하면서도 가족을 죽인 그를 혐오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인물들이 모두 입체감 있고 주연과 조연 모두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설의 분위기를

작가 특유의 문체로 살려서 읽는동안 

그렇게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네르시온소설 피폐력 갑).  

오히려 중간 중간에 살짝 유쾌하기도 하고 

또 남주의 사정을 아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가면서 

조금씩 바뀌는 부분을 볼 수 있어서 캐쉬가 아깝지 않은 소설이다. 

물론 현질 개많이하고 하차한 소설도 많기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