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유행하던 소설, 밤의 숨소리

출판사: fika
지은이: 상담사 치아

친구가 쓸만한 내용 하나도 없다고 찡얼거려서 읽게 된 밤의 숨소리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어른들을 위한 10가지 관계 수업이라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수위가 쎄면 판매 금지될꺼라 생각해서 남들 sns로 구매할때 전혀 기대하지 않고 그저 마케팅의 하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얼마전 친구가 책을 구매했다고 해서 나도 빌려보았다.

초반부에 읽을때 까지만 해도 다 아는 내용만 나온다고 시간 너무 아깝다고 했었는데 어느정도 읽더니 뭐 나름 괜찮다고 하는것을 보고 나도 궁금증이 생겨서 책을 빌리게 되었다.
친구의 후기는 인터넷에 떠돌던 야한 썰들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했는데 사실 여성의 클리스 어쩌구랑 지스팟 따위를 믿지 않는 편이여서 이까지만 듣고는 그냥 에이 별로네 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에게 해주는 애무중 하나인 펠 어쩌구 부분을 읽을떄는 웃음이 나왔다. 기까지는 그냥 읽었는데 승에서 웃음이 빵 터졌다.  사랑스럽단 표정으로 쳐다봐주고 따뜻한 입김을 후~ 하고 불어주라는 문구 같은 부분을 보고 2000년대 초반 야설 감성과 엇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너무 웃겼다.

그런데 여성 어느정도 읽다보니 여성 사정이라는 섹션이 있었는데 이 파트를 읽으면서 책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그 전까지는 여성이 싼다는 말을 전혀 믿지 않았는데 쏟아진다는 내용에서 그럴싸한데?
난 어땟더라?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거 같은데? 하고 생각하며 쭉 읽게 되었다.

결론은 내가 읽을땐 오,,,하는 내용이 꽤 있었고 남자인 친구들은 읽었을때 다 아는 내용을 다시 정리한 듯한 책이라고 했다. 그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검증해서 모아둔 이야기의 책이라고 한다. 표현이 다소 옛날 소설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나름 알찬 내용이여서 재미삼아 읽기에 괜찮은 내용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