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자마자 모든 뒷이야기가 예측된 영화 살육호텔 후기

우선 스포를 무조건한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는 제목과 세계관 설명만으로 결말이 다 예상이 되는 영화였기때문에 스포를 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 바입니다.

 

다만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의문으로 끝까지 시청하였고 나쁘지 않게 풀었다고 생각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살육호텔 

2020년 개봉작으로 1시간 26분

 

살육호텔은 핵 참사 이후 디스토피아적 배경을 가지고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초반부를 아주 조금만 보고 영화 제목만으로 모든 내용이 유추 되는 영화였습니다. 

 

사실 어린 아이는 입장을 금지한다에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핵참사 이후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라면 당연히 식량이 부족한 상황인데 어린아이같이 여리고 손질하기 쉬운 고기를 왜 거부하는걸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입장을 시켜주었기때문에 역시 특등급 고기로 들어가는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 뇌가 썩은걸로... 어린 돼지고기 pork 고기는 어릴수록,,,야들하다하길래,,,, ㅎㅎ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이 마이티어스가 이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는 연기입니다 라고 하였을때 과연 주인공은 이 곳에서 탈출할때 어떻게 탈출 할 것일까? 다른 이들은 이곳의 비밀을 말해도 연기라고 생각할텐데 가장 궁금했던 점입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이 이 문제를 해결할때 아,,, 이래서 초반부에 그런 떡밥을 계속해서 던졌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주인공이 제일 답답했습니다. 너 때매 니 남편은 죽었고 니 딸은 아빠없는 아이가 되었어^^ 영화관에 간 것 자체도 일단 의심이 없어서 조금 답답햇지만 뭐 그렇게 경계심이 많으면 어떻게 영화가 시작되겠어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영화 초반부랑 중반부에 가서도 고구마 2개를 차례로 먹이며 나에게 음료는 주지 않는 너란 여자주인공.. 

 

 

 

1번 고구마

아이가 아이답게 크기 위해서 누가봐도 수상한 곳을 자유롭게 다니게 함

 

2번 고구마

남편이 설득할때 설득당한척하고 아이를 찾아서 탈출 할 수 있잖아..;;; 너때매 남편 죽음

 

여자주인공과 딸이 살아남았다 한들 핵참사로 인해 사회체계도 무너지고 식량도 없는 세상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자와 딸이란 조합은 너무 표적이 되기 쉬운 상대 아닐까요? 그 극장을 탈출하더라도 아빠가 살아남았어야지 생존 확률이 높아졌을텐데 참,,, 

 

그래도 여자 주인공이 관객들에게 모든 사실을 어떻게 전달할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풀어나가는 방식이 오,,, 처음으로 나에게 음료를 줬어..! 하는 느낌이여서 모든 불만이 사라졌던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