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검색--> MZ세대가 관람한 뮤지컬, 겨울나그네 후기
본문 바로가기
컨텐츠/영화

MZ세대가 관람한 뮤지컬, 겨울나그네 후기

by 조신이 2024. 2. 1.

뮤지컬 겨울나그네 관람 후기

제목: 겨울나그네

 

관람한 시간대의 캐스팅

한민우-MJ, 박현태-려욱, 정다혜-한재아, 제니-여은, 로라킴-주아, 허버트-김상현, 아버지-서범석

mz가 관람한 뮤지컬 겨울나그네 후기

최종평:

무대자체는 배우들이 노래도 잘 부르고 려욱과 MJ의 듀엣곡도 좋았고 생각보다 음질도 굉장히 선명하고 잘들려서 좋았으나 스토리는 1986년도 개봉한 강석우 주연의 신파극이여서 그런지 어디가 애절하고 그리운지 전혀 이해도 안되고 이해하고 싶지 않은 답답한 스토리의 연속이였다. 이런거 보고 자라니 엄마들이 그렇게 구박받고 업신여겨지면서도 이혼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걸까,,

 

줄거리:

여런 성격의 의과 한민우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우연히 정다혜와 부딪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다혜는 괜찮다고 하며 서둘러 자리를 떳고 민우는 다혜가 떨어뜨린 다이어리를 줍고 그녀를 회상하며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를 우연히 본 죽마고우(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내온 형) 박현태. 현태는 민우가 다혜에게 고백할 결심을 서게 해준다. 그리고 다혜에게 고백을 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한편, 민우의 아버지는 사업이 부도위기에 있고 형은 이를 미리 알고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떠나며 민우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게 되는데... 민우는 사실 아버지가 술집에 가서 낳게 된 사생아였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안가 아버지는 쓰러지고 위태롭던 회사는 부도를 맞이하게 된다. 

 

아버지가 쓰러져 입원해있음에도 빚쟁이들은 찾아와 아버지를 독촉했고 이를 참던 민우는 결국 노인 채권자의 지팡이를 빼앗아 노인을 때리고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현태와 다혜는 민우를 걱정하고 기다렸으나 그를 찾지 못했고, 민우가 경찰서에 잡혀있는 사이 민우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자신이 술집 여자의 태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민우는 모두가 자신을 더럽게 여기고 부끄러워할 것이라며 자신을 비난하며 거리를 떠돌다 자신이 갈 곳 없다 생각하며 자신을 낳아준 엄마의 누나. 즉, 이모(로라킴)에게 찾아가 몸을 의탁하게 된다.

 

로라는 오늘부터 민우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하며 클럽의 새 지배인 자리를 준다. 허버트는 그런 민우가 반갑지 않았으나 로라의 명으로 민우에게 클럽 일을 알려준다. 한편 클럽의 댄서 제니는 다른 남자들과 다른 민우의 까칠하면서도 자신을 걱정해주는 민우에게 반하게 된다. 

 

마약거래를 나간 민우는 칼에 맞을뻔한 허버트를 위해 상대팀 건달을 칼로 찌르고 자신도 칼에 맞고 클럽으로 도망쳐 온다. 급한 상처를 치료하고 클럽마감 시간 민우는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때 자신의 숙소에 모르는 남자가 침입하여 남자를 물어뜯고 도망친 제니를 보게 된다. 하루 재워달라는 제니는 민우에게 마약을 권했고 민우는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자살하겠다며 협박하는 제니. 민우는 그런 제니를 치료하고 재우게 된다. 그리고 제니가 가져온 마약을 입에 대보았다. 마약을 하고 다혜를 떠올리며 흐느끼는 민우를 보고 제니는 기회라 생각하며 다혜인척 하고 민우와 잠자리를 가지고 둘은 함께 살게 되었다.

 

한편, 경찰들은 마약거래 현장에서 주운 칼로 민우를 추적하게 되었고, 어느새 수사망은 클럽까지 좁아지게 되었다. 로라는 허버트를 시켜 민우에게 돈을 주고 제니와 숨어있으라고 전하라 했다.

 

제니는 곧 만삭이 되었고 민우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 민우를 애타게 찾는 제니. 그러나 민우는 그런 만삭인 제니를 두고 첫사랑인 다혜를 찾아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와인과 식사를 대접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한다. 다혜는 지금껏 기다렸는데 더 기다려줄 수 있다고 하는데,,, 식사후 민우는 경찰서에 자수하고 감방 살이를 하게 된다.

 


 

민우가 감방생활을 끝낸 후 출소한 날, 클럽사람들을 만나 출소를 알리고 다혜를 만나러 간다. 한편 민우의 죽마고우 현태는 지금까지 민우를 찾고 있었고 그러다 민우의 근황을 모두 알게 되었다. 또한 함께 민우를 기다리고 걱정하다 어느 순간 다혜를 사랑하게 되었다. 민우를 만난 현태는 다혜를 위해 그녀를 놔주라 하지만 민우는 그럴 수 없다고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현태는 다혜에게 민우의 집주소를 알려주었고 민우의 집을 찾아간 다혜는 민우의 갓난쟁이 아들을 안고 남편을 기다리는 제니를 만나게 된다. 다혜는 그제서야 민우를 포기하게 되고 현태의 고백을 받아 결혼하게 된다.

 

민우는 이 둘의 결혼 소식을 듣고 현태에게 전화로 그녀를 행복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집에서 자신의 아들을 안아보며 어릴적 자신에게 사랑을 준 아버지를 떠올리며 마음을 잡기로 한다. 

 

한 건만 하고 이 바닥을 뜨기로 한 민우

 

하지만 민우는 그 거래를 마지막으로 뒤통수에 쇠파이프를 맞고 세상을 하직하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은 민우를 애도하며 뮤지컬은 끝이 난다. 

 

이해가지 않는 점

다혜가 내친구라면,, 미쳤냐고 욕을 한바가지 해줄것이다.

꼴랑 몇개월 혹은 1년 만난 남자를,,, 아버지 쓰러지고 사라져서 다른여자 만삭 될정도로 기다렸으면 최소 1년, 거기에 감방생활 몇 개월 하면 적어도 1년이상, 말도 없이 떠났는데 그걸 왜 기다려준다하는지,,, 미쳤구나 남자가 그렇게 없니,,,

한민우 이 인간은 막노가다라는 선택지는 없나보다 어떻게 감방 다녀왔다고 이제 미래가 없어 이러면서 바로 불법 뛰려고 하지,,,? 물론 큰 돈 만지려면 불법 뛰긴해야하는데 결국 지가 선택한 일이니 이후에 >>어쩔 수 없었다<< 이딴 말 할 자격이 없음. 그리고 제니랑 잔건 마약때문이라고 치는데 결국 살림차린건 자기 선택이잖음. 그 시절엔 불법낙태도 많았을텐데 본인 신념때문에 그게 안되서 살림차린거면 다혜한테 기다려달라고 찾아가는게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인거고 그거랑 그게 다르다고 한다면 그건 인성이 진짜 레전드,,;; 

 

 

도대체 어디가 순수하고 아련하다는건지,,, 어디가 아름답다는건지 도저히 1도 이해가 안되는 스토리였다. 누가 말하길 니가 MZ인데 신파극을 이해하겠냐고 물어보더라. 생각해보니 난 1980년대 사람을 보면 너무 답답했는데... 그래서 그런거 같다.

 

마지막으로 

스토리와 관련없이 허버트 역을 맡은 김상현 배우와 로라 역을 맡은 주아 배우님이 왜인지 모르겠지만 인상 깊게 남았다. 보이스가 낮고 살짝 거친 느낌이 카리스마 있었다. 중간부터 계속 매력적이라 느껴서 다른 배우들과 커튼콜을 할때도 두 배우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듣고 싶어서 입모양만 쳐다보며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음향장비 회사를 다니게 되어서 그런지 뮤지컬 보면서 음질같은걸 신경쓰게 됐었는데 배우들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미묘한 소리까지 들리게 해주는 마이크나 스피커가 뮤지컬에서 굉장히 풍부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MZ세대가 본 뮤지컬 겨울나그네 후기 및 줄거리

댓글